← all posts
AI 2026.05.03 · 13 min read Advanced

Model-Free RL의 수렴은 왜 이렇게 까다로운가

Deadly Triad의 세 조건이 동시에 만족될 때 발산이 일어나는 이유부터, Experience Replay·Reward Shaping·Deep RL의 공학적 우회까지, Model-Free RL 수렴 이론의 전체 지형을 추적한다.


Tabular Q-Learning은 수렴한다. Linear TD(0)도 on-policy라면 수렴한다. 그런데 같은 알고리즘들을 조금만 비틀면 — off-policy로, function approximation과 함께, bootstrapping을 유지한 채 — weight vector의 norm이 지수적으로 폭발한다. 왜 이 세 조건의 조합만 치명적인가?

Deadly Triad — 세 조건의 기하학

Sutton & Barto(2018)는 다음 세 가지를 Deadly Triad라고 부른다.

  1. Function Approximation: V^(s)=wx(s)\hat{V}(s) = \mathbf{w}^\top \mathbf{x}(s), 상태 공간보다 훨씬 낮은 차원 dd.
  2. Bootstrapping: TD 업데이트가 V^(s)\hat{V}(s')를 타겟으로 사용한다.
  3. Off-Policy Learning: 행동 정책 β\beta와 타겟 정책 π\pi가 다르다.

이 중 둘만 있으면 안전하다. 셋이 동시에 충족되는 순간 수렴 보장이 사라진다.

왜인가? 핵심은 Projected Bellman Operator Tˉπ=ΠTπ\bar{\mathcal{T}}^\pi = \Pi \mathcal{T}^\pi의 수축성에 있다. On-policy에서 projection Π\Pi는 stationary distribution dπd^\pi에 대한 weighted norm을 사용한다. 이 norm 아래에서 Tˉπ\bar{\mathcal{T}}^\piγ\gamma-contraction이므로 고정점으로 수렴한다.

Off-policy에서는 데이터가 dβd^\beta에서 온다. dβdπd^\beta \neq d^\pi이면 projection의 기하학이 달라지고, Tˉπ\bar{\mathcal{T}}^\pi의 고유값 중 1을 초과하는 것이 생긴다 — 폭주의 수학적 원인이다.

정리 1 · Baird (1995) — Off-Policy + Bootstrap + FA 발산

7-state linear function approximation MDP에서 off-policy Q-Learning(behavior policy 균등, target policy greedy)을 semi-gradient TD로 적용하면:

wt(거의 확실하게)\|\mathbf{w}_t\| \to \infty \quad \text{(거의 확실하게)}
▷ 증명

Projected Bellman operator TˉQ\bar{\mathcal{T}}^Q가 off-policy 분포 dβd^\beta 아래에서 더 이상 dπ\|\cdot\|_{d^\pi} norm에 대한 contraction이 아님을 보인다. Baird’s 7-state feature에서 state 1–4가 동일한 feature x=[1,1,1,1,0,0,0]\mathbf{x} = [1,1,1,1,0,0,0]^\top를 공유하므로, linear FA는 이들의 값을 강제로 같게 만든다. Off-policy gradient는 이 제약과 MDP 구조 사이의 모순을 해소하려 w\mathbf{w}를 계속 조정하고, 제약이 모순적이면 w\|\mathbf{w}\| \to \infty로 발산한다. \square

반면, 셋 중 하나만 제거해도 안전해진다. Tabular(FA 없음)라면 off-policy Q-Learning도 수렴하고(Watkins & Dayan 1992), on-policy라면 linear TD도 수렴한다(Tsitsiklis & Van Roy 1997).

안전선 — Tabular와 Linear FA의 경계

Tabular setting에서는 feature가 one-hot encoding이므로 projection이 정보를 잃지 않는다. Projected Bellman operator는 여전히 γ\gamma-contraction이고, 모든 주요 알고리즘이 수렴한다.

알고리즘정책Bootstrap수렴
Tabular MCon-policy✓ a.s.
Tabular SARSAon-policy✓ a.s.
Tabular Q-Learningoff-policy✓ a.s.
Linear TD(0)on-policy✓ (Tsitsiklis-Van Roy)
Linear Q-Learningoff-policy✗ 발산 가능

Linear FA의 안전선은 “on-policy”다. 이 선을 넘는 순간 이론적 보장이 사라진다.

Deadly Triad 체크리스트

실제 알고리즘을 설계할 때 다음을 확인하라. Off-policy인가? Bootstrapping을 쓰는가? Function approximation을 쓰는가? 셋 모두 “예”라면, 수렴 보장 없이 경험적 안정성에 의존하는 영역에 진입한 것이다.

Experience Replay — 상관관계 끊기

Deadly Triad는 이론적 문제다. DQN(Mnih 2015)은 이를 공학적으로 우회한다. Experience Replay buffer가 그 핵심이다.

On-policy 데이터 시퀀스 τ1,τ2,\tau_1, \tau_2, \ldots는 시간적으로 강하게 상관된다. SGD는 i.i.d. 샘플을 가정하므로, 상관된 시퀀스는 variance를 폭증시킨다. Replay buffer는 과거 transition (s,a,r,s)(s, a, r, s')를 저장해두고, 학습 시 무작위로 샘플링한다. 시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transition들은 거의 독립적이므로 i.i.d. 가정에 가까워진다.

Corr((st,at),(st,at))0(tt1)\text{Corr}((s_t, a_t), (s_{t'}, a_{t'})) \approx 0 \quad (|t - t'| \gg 1)

동시에, 같은 transition을 여러 번 재사용하므로 sample efficiency도 올라간다. Buffer 크기 N=106N = 10^6, 매 스텝 4번 gradient update라면, 환경 상호작용 횟수 대비 25만 배의 update가 가능하다.

Prioritized Experience Replay(Schaul 2016)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다. TD error가 큰 transition — agent가 예측에 가장 크게 실패한 상황 — 을 더 자주 샘플링한다.

P(i)=δiαjδjαP(i) = \frac{|\delta_i|^\alpha}{\sum_j |\delta_j|^\alpha}

Atari 벤치마크에서 uniform replay 대비 3–4배 sample efficiency 향상이 보고됐다.

Reward Shaping — Optimal Policy를 건드리지 않고 학습을 가속하는 법

Sparse reward 환경에서 agent는 거의 모든 스텝에서 0 reward를 받는다. Credit assignment가 극도로 어렵다. 직관적 해결책은 reward에 “힌트”를 추가하는 것이다 — 하지만 임의의 shaping은 optimal policy 자체를 바꿀 수 있다.

Ng, Harada & Russell(1999)은 어떤 형태의 shaping이 optimal policy를 보존하는지 증명했다.

정리 2 · Ng-Harada-Russell (1999) — Potential-Based Shaping의 Optimality Preservation

Shaping function이

F(s,a,s)=γΦ(s)Φ(s)F(s, a, s') = \gamma\Phi(s') - \Phi(s)

형태이면, shaped MDP와 original MDP는 동일한 optimal policy를 가진다.

▷ 증명

Shaped Q-value를 계산하면:

Q(s,a)=Q(s,a)+γΦ(s)Φ(s)Q'(s, a) = Q(s, a) + \gamma\Phi(s') - \Phi(s)

이를 재귀적으로 풀면 V(s)=V(s)+Φ(s)V'(s) = V(s) + \Phi(s), Q(s,a)=Q(s,a)+Φ(s)Q'(s, a) = Q(s, a) + \Phi(s)가 된다. 따라서 advantage:

A(s,a)=Q(s,a)V(s)=[Q(s,a)+Φ(s)][V(s)+Φ(s)]=A(s,a)A'(s, a) = Q'(s, a) - V'(s) = [Q(s,a) + \Phi(s)] - [V(s) + \Phi(s)] = A(s, a)

Advantage가 완전히 같으므로 argmaxaA(s,a)=argmaxaA(s,a)\arg\max_a A'(s,a) = \arg\max_a A(s,a), 즉 optimal policy가 보존된다. \square

Manhattan distance 기반 potential Φ(s)=d(s,goal)\Phi(s) = -d(s, \text{goal})을 사용하면,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positive bonus, 멀어지면 negative penalty가 매 스텝마다 추가된다. Sparse reward 환경에서 첫 goal 도달 시간이 약 4배 단축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트레이드오프 — 이론과 실무의 간극

Model-Free RL의 수렴 지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론적 보장과 실무 성능은 반비례한다.

트레이드오프

Tabular 알고리즘은 수렴 보장이 가장 강하지만, 고차원 문제에 확장되지 않는다. Linear FA는 on-policy에서 수렴이 증명되지만, off-policy에서 Deadly Triad에 걸린다. Neural network 기반 Deep RL은 이론적 보증이 거의 없지만, Atari 수준의 복잡한 문제를 경험적으로 해결한다. DQN의 Target Network와 Replay Buffer는 이론적 해결이 아닌 공학적 우회다.

Policy Gradient 계열은 예외적으로 이론이 더 강하다. On-policy이므로 distribution mismatch가 없고, Policy Gradient Theorem(Sutton 1999)이 objective의 정확한 gradient를 보장한다. TRPO(Schulman 2015)는 KL constraint 아래 단조 개선을 증명한다.

J(πnew)J(πold)4ϵγ(1γ)2Esdπ[DKL(πoldπnew)]J(\pi_\text{new}) \geq J(\pi_\text{old}) - \frac{4\epsilon\gamma}{(1-\gamma)^2} \cdot \mathbb{E}_{s \sim d^\pi}[D_\text{KL}(\pi_\text{old} \| \pi_\text{new})]

Q-Learning이 “auxiliary fixed-point를 off-policy로 찾는” 구조인 반면, Policy Gradient는 “원래 목적함수를 직접 최대화”하므로 이론적으로 더 안정적이다.

정리

  • Deadly Triad: Off-Policy + Bootstrap + FA가 동시에 충족되면 Projected Bellman Operator의 수축성이 깨져 발산한다. 셋 중 하나만 빼면 안전하다(Baird 1995, Tsitsiklis & Van Roy 1997).
  • Experience Replay: 시간적 상관관계를 끊어 SGD의 i.i.d. 가정을 회복하고, 같은 데이터의 재사용으로 sample efficiency를 높인다.
  • Potential-Based Shaping: F=γΦ(s)Φ(s)F = \gamma\Phi(s') - \Phi(s) 형태는 advantage를 불변으로 유지하므로 optimal policy를 보존하면서 학습을 가속한다(Ng-Harada-Russell 1999).
  • Deep RL의 현실: DQN은 이론적 보증 없이 경험적으로 작동한다. 이 간극을 메우는 것이 현대 RL 이론의 미해결 과제다.

이론이 멈추는 지점에서 엔지니어링이 시작된다 — 그리고 그 경계가 바로 Deep RL이 서 있는 자리다.

REF
Sutton, R.S. & Barto, A.G. · 2018 · Reinforcement Learning: An Introduction (2nd ed.) · MIT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