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사전학습의 설계 결정들은 어디서 오는가
C ≈ 6ND 유도부터 over-training의 경제학, μP의 width transfer, GNS 기반 배치 스케줄, WSD까지 — LLM 사전학습의 핵심 설계 결정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추적한다.
- 01 LLM 학습 규모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 02 LLM 사전학습의 설계 결정들은 어디서 오는가
- 03 LLM 사전학습이 불안정한 이유는 하나다
- 04 LLM 사전학습 데이터는 어떻게 설계되는가
- 05 토큰화는 왜 모델의 성능을 결정하는가
- 06 LLM 아키텍처 설계의 다섯 가지 선택
LLM 사전학습의 설계 결정들 — 배치 크기, 학습률 스케줄, 파라미터 초기화 — 은 직관이나 경험칙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나의 수학적 프레임에서 파생된다. 그 프레임의 출발점은 C ≈ 6ND라는 등식이다. 왜 하필 6인가, 그리고 이 상수가 현대 LLM의 과학적 선택들을 어떻게 정당화하는가?
FLOPs의 기하학: 왜 6ND인가
Dense layer 하나의 행렬곱 (where )는 FLOPs를 소비한다. 스칼라 곱 하나당 multiply + add = 2 ops, 이를 번 반복하기 때문이다.
Transformer 한 레이어의 dense 연산을 합산하면 — Attention QKV projection, output projection, FFN의 gate/up/down — 토큰당 약 FLOPs가 나온다. 개 레이어에 걸쳐 합산하면 이고, 이것이 곧 모델 파라미터 수 과 근사적으로 같다. 따라서 forward pass의 FLOPs는 다음과 같다.
Backward pass는 두 계산으로 나뉜다. Activation gradient 는 forward와 같은 크기의 행렬곱이므로 , weight gradient 도 마찬가지로 다. 합산하면:
Over-training의 경제학
Chinchilla(Hoffmann et al. 2022)는 고정 compute budget 하에서 loss를 최소화하는 최적해로 를 제시했다. 그런데 LLaMA-2(7B/2T), LLaMA-3(8B/15T)은 모두 Chinchilla 대비 14배~100배 over-training 상태다. 왜인가?
Chinchilla는 pretraining cost만 최적화했다. 실제 비용 함수는 다음과 같다.
추론 토큰 이 크면 inference cost가 지배적이 된다. 더 작은 모델은 토큰당 추론 비용()이 낮으므로, 같은 perplexity를 더 많은 데이터로 달성한 작은 모델이 총 비용에서 유리해진다.
LLaMA-2 7B/2T는 Chinchilla-optimal(50B/1.4T) 대비 pretraining loss가 약 0.3 nats 높다. 그러나 추론 비용은 토큰당 약 7배 저렴하다. 토큰 규모에서는 총 비용이 Chinchilla 대비 5배 이상 낮아진다. Modern over-training은 실수가 아니라 inference-aware cost optimization의 수학적 귀결이다.
μP: width가 바뀌어도 학습이 같아야 한다
를 최소화하는 실용적 전략은 작은 모델에서 hyperparameter를 튜닝하고 큰 모델에 그대로 전이하는 것이다. 그런데 표준 초기화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다. 왜인가?
표준 초기화에서 gradient norm은 width 에 선형 비례한다(). Learning rate를 고정하면 update magnitude가 으로 증가해 큰 모델에서 학습이 불안정해진다.
Hidden layer에 , 을 적용하면, forward activation norm과 weight update magnitude 모두 width에 무관하다.
Forward: 이므로 spectrum은 → activation variance width-independent.
Backward: gradient norm 은 이지만, learning rate 을 적용하면 → update magnitude width-independent.
단, embedding layer와 output layer는 별도 scaling(σ_0, η_0)을 유지해야 한다. Embedding은 sparse update라서 μP scaling을 적용하면 rare token의 gradient가 소실되기 때문이다. Cerebras-GPT와 MiniCPM은 이 방식으로 소규모 prototype에서 튜닝한 hyperparameter를 대규모 모델에 직접 전이했다.
Gradient Noise Scale과 배치 크기
배치 크기 선택은 GNS(Gradient Noise Scale) 를 기준으로 정당화된다.
여기서 는 gradient covariance, 는 true gradient다. 이면 noise-dominated(많은 step 필요), 이면 deterministic(추가 배치의 이득 없음)이다.
훈련이 진행될수록 loss가 감소하면서 는 빠르게 줄어들고 는 증가한다. 이것이 Gopher와 GPT-3가 동적 배치 스케줄을 사용하는 수학적 이유다 — 초반에는 작은 배치(noise-limited 영역 최적화), 후반에는 큰 배치( 증가에 맞춰)로 전환한다.
경험적으로 의 scaling이 관찰된다. 작은 모델에서 측정한 를 power law로 외삽하면 대규모 모델의 최적 배치를 추정할 수 있다.
LR 스케줄: Warmup, Cosine, WSD
세 스케줄 모두 warmup(0-2%)으로 시작한다. 초기화 직후 activation이 작고 gradient direction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작은 step으로 시작해 activation이 안정화되면 full learning rate로 전환한다.
Cosine decay는 부드러운 감소로 Adam의 momentum과 호환성이 좋다. Step decay의 불연속은 누적된 momentum을 순간적으로 “쓸모없게” 만드는 반면, cosine은 momentum이 자연스럽게 적응한다.
WSD(Warmup-Stable-Decay, Hu 2024)는 구조가 다르다.
\text{Warmup (0-2\%)} \to \text{Stable (2-90\%, } \eta = \eta_\max\text{)} \to \text{Decay (90-100\%)}
Stable phase에서 저장된 checkpoint는 continual training과 instruction tuning의 출발점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Stable phase의 가중치는 loss landscape의 flat region 근처에 있어 새 태스크에 대한 반응성이 높고, 이미 수렴 영역이므로 catastrophic forgetting도 최소화된다. MiniCPM과 DeepSeek는 이 방식으로 전체 compute의 약 10%만 추가해 instruction-following 능력을 획득했다.
정리
- 는 “대략 6”이 아니라 forward(2ND) + backward activation(2ND) + backward weight(2ND)의 엄밀한 합산이다.
- Modern over-training은 inference cost를 포함한 total cost 최소화의 결과다. 추론 규모가 클수록 작은 모델 + 많은 데이터가 유리하다.
- μP는 작은 모델에서 튜닝한 learning rate와 초기화를 큰 모델에 직접 전이 가능하게 한다.
- GNS 는 훈련 중 증가하므로 동적 배치 스케줄이 고정 배치보다 효율적이다.
- WSD의 stable checkpoint는 continual training의 base로 재사용되어 sunk cost를 줄인다.
이 결정들은 독립적 선택이 아니다 — 모두 “한 번의 pretraining, 수십억 번의 inference”라는 경제적 현실에서 파생된 수학의 다른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