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조합,
새로운 차원.
만약 sitar가 boom-bap의 베이스라인 위에서 인사말이 아니라 멜로디를 잡으면 어떻게 되는가?
만약 djembe가 funky의 그루브 안에서 양념이 아니라 박자 그 자체를 정의하면?
만약 가야금이 ambient 패드 안에서 1초 인트로가 아니라 곡의 중심이면?
대부분의 popular 음악은 세계의 전통악기를 양념으로 쓴다.
보통의 popular 음악에서 세계의 전통악기는 짧게만 등장한다. 영화 OST 1초의 sitar, 후렴 사이의 djembe 한 박자, 1초짜리 산조 인트로 — 모두 양념일 뿐이다. 듣는 사람이 잠시 "이국적이네"라고 느낀 뒤, 다시 본 멜로디로 돌아가게 만든다.
라벨 큐는 그 위치를 거부한다.
여기서 세계의 모든 전통악기는 주연이고, 현대 장르는 그 주연이 살 수 있는 세계다. sitar가 boom-bap을 사용하는 것이지, boom-bap이 sitar를 빌려 쓰는 것이 아니다. djembe가 funk를 지배하는 것이지, funk가 djembe를 체험하는 것이 아니다.
이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모든 미세 결정을 바꾼다 — 어느 악기가 멜로디를 가지는지, 어느 악기가 박자를 정의하는지, mix에서 누가 가장 크게 들리는지, 후렴이 어느 음계 위에 서는지.
세계의 전통악기는 ethnomusicology 박물관에 있는 유물이 아니다. 수백·수천 년의 음악 어휘를 가지고 살아 있는 연주악기다. 라벨 큐는 그 사실에서 출발한다.
라벨 큐의 모든 트랙은 두 요소의 텐서 곱(tensor product)으로 표기된다.
sitar ⊗ boom-bap djembe ⊗ funky 가야금 ⊗ ambient oud ⊗ jazz
⊗는 단순한 더하기가 아니다.
sitar가 boom-bap의 그루브 위에서 증폭되고, boom-bap이 sitar의 음계 안에서 재정의된다. 두 요소가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로, 세 번째 무엇이 된다.
이것이 라벨 큐가 ⊗를 brand mark로 쓰는 이유다. 모든 발매물 표지에, 모든 트랙 페이지에, 이 로고가 적힌다.
라벨 큐의 공간은 두 차원의 곱이다.
Modern genres 6, fixed
World instruments open-ended
EAST ASIA 가야금 · 해금 · 장구 · 단소 · 거문고 · 북 · koto · shakuhachi · erhu · pipa SOUTH ASIA sitar · tabla · sarod · tampura · santoor · sarangi WEST ASIA oud · ney · qanun · darbuka · saz · duduk AFRICA kora · djembe · mbira · balafon · talking drum · ngoni EUROPE bodhrán · hurdy-gurdy · accordion · uilleann pipes · nyckelharpa AMERICAS charango · cajón · banjo · steel drum · native flute · berimbau OCEANIA didgeridoo · slit drum · pātē GLOBAL hang · glass harmonica · theremin · waterphone
이론적으로 6 × N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N은 열려 있다. 모든 조합이 발행되지는 않는다 — 살아남는 것만 발행된다.
살아남는다는 것 = 두 요소 모두 자기를 잃지 않으면서, 들었을 때 하나의 곡으로 들리는 것.
가장 어려운 조합은 보통 가까운 조합이다. 해금 ⊗ ambient는 둘 다 sustained tone이라 진부해지기 쉽고, djembe ⊗ funky는 둘 다 percussion이라 뻔해지기 쉽다. 거리가 먼 조합 — 단소 ⊗ funky, theremin ⊗ boom-bap, steel drum ⊗ jazz — 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
- 01 GENERATE → iq-composer (Suno API 기반)가 한 트랙당 30~50개 후보를 생성한다
- 02 CURATE → IQ가 듣고, 살아남는 1개만 선택한다. 통과율 ~3%
- 03 ANNOTATE → vibe notes를 손으로 작성한다. 왜 이 트랙이 살아남았는지
- 04 RELEASE → CC-BY-NC-4.0으로 발행한다. 비상업적 사용 자유
이 워크플로우가 라벨 큐를 공장이 아닌 레이블로 만든다. 양산이 아니라 큐레이션이 본질이다.
한 사람 + AI가 운영하는 음악 레이블의 새로운 형태. 비용은 0에 가깝고, 심사관은 한 명이며, 모든 결정은 왜? 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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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으로만 존재한다.